비지와 화딱지의 퇴근후 과몰입 아카이브

혈당측정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.지금이야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지만, 처음 사용할 땐 저도 꽤 당황하고 실수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.혹시 저처럼 혈당측정기 사용법을 검색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,처음 사용하는 분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. 혈당 측정에 필요한 기본 구성품혈당측정기 : 혈당 수치를 표시해주는 기기채혈기 :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피를 내는 도구일회용 수동 랜싯 : 채혈기에 끼우는 바늘 (침)혈당측정용 검사지 : 측정기에 꽂아 혈액을 흡수시키는 용도알콜솜 : 손가락 소독용 혈당측정기 세트 X 혈당측정 검사지 약국에서 혈당측정 검사지를 사면 혈당측정기 세트를 공짜로 줍니다. (주객이 바뀐 느낌...) 혈당측정기 세트에는 보관용 파우치와 함께 혈당..

당뇨 진단을 받고 제일 귀찮았던 점은 혈당체크였습니다. 병원에서는 혈당 변화 추이 및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등을 보자며 2주간 하루 총 4회 (기상후 공복 상태 및 아침/점심/저녁 식사 이후) 혈당을 측정할 것을 안내했습니다. 처음 혈당측정기를 약국에서 사왔을때는 혈당을 측정하는 행위 자체가 귀찮을거라 생각했지만, 막상 해보고 나니 30초 내외로 시간도 길지 않고 크게 귀찮지는 않았습니다. 다만, 아침 기상후 집에서 나가기 전 재고 나가야 하는 것을 비롯해, 식사 두시간 후 잊지 않고 재는 것 자체가 큰 귀찮음이란 걸 알았습니다. 마치, 헬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헬스 그 자체가 아닌 헬스장에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요?? 또다른 변수들도 존재했습니다. 대체로 아침은 굶기 일쑤였고, 때에 따라 점심을..